기타리스트 장하은 인터뷰

장하은 기타리스트.
장하은 기타리스트.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장하은 단독공연이 연말 거제에서 열린다. 거제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장하은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클래식 기타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이다.

유튜버 조회수 415만회가 넘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주하는 장하은 공연을 거제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Q. 클래식 기타와 인연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
=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하게 됐고 아빠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최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면서 기본기에 충실함을 가르쳤던 클래식 악기로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게 참 축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Q. 다양한 공연중 특히 기억에 남는 공연은?
= 얼마 전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창작곡 '천산개화대취타' 라는 곡을 초연했다. 놀이 음악으로 많이 불렸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모티브로 휘모리·굿거리 등 국악장단 위에서 기타 연주를 했는데 연주를 하며 웅장함에 감동했다.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게 돼 뿌듯했다.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공연 모습.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공연 모습.

Q. '슈퍼밴드2' 같은 경연대회에서 긴장감이랄까 느낌은 어땠는지?
= 긴장감 보다는 설레서 두근거리는 마음이 더 큰 무대들이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게 되어 기뻤고 함께 음악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했다. 나의 음악생활에서 가장 행복했던 무대들이었다. 

Q. 새 앨범이 나온다고 하는데?
= 첫 EP 앨범인 'Once again'이 12월 19일에 발매된다. 내가 느꼈던 마음들과 생각들이 멜로디가 되고 글로 남았다.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던 작업이었는데 완성된 곡들을 보니 너무나도 뿌듯하다. 앞으로도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곡들로 찾아뵙겠다. 

Q. 이번 '희망의 거제 송년 콘서트' 추진 계기와 거제시민에게 하고픈 말은?
= 거제는 내게 있어 동화같은 섬이다. 어렸을 적 기타를 들고 거의 매주 방문했던 곳이어서 예쁜 추억을 많이 갖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을 따뜻한 기타 선율로 거제시민과 함께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송년 콘서트를 열게 됐다. 

앨범 발매 후 첫 공연이기도 해서 떨리는 마음 반 설레는 마음 반이다. 얼른 거제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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