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1월23일~12월5일까지
시장격리곡 2만6936포(40㎏) 매입검사 진행

시장격리곡 매입 모습.
시장격리곡 매입 모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통영·거제사무소(소장 강을녕)는 거제지역 내 2022년산 시장격리곡 포대벼 2만6936포(40㎏)에 대한 매입에 나선다.

‘시장격리곡’은 공급 초과로 값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과잉 생산이 예상되는 물량을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격리하는 곡식이다.

거제시는 지난달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올해 공공비축 미곡으로 전량 산물벼로 검사하고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시장격리곡 포대벼 2만6936포(40㎏) 매입검사를 오는 23일 장목면을 시작해 12월5일 수양동을 끝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매입검사는 공공비축 벼와 시장격리곡 검사로 검사물량이 증가된 만큼 가용 검사관과 검사장소를 최대한 활용해 매입검사를 진행한다. 

또 마을별·농가별로 검사 일정을 조정해 농가의 출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농가의 출하 편의제고를 위해 소형 포대벼(40㎏)에서 대형 포대벼(800㎏) 검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장격리곡 포대벼를 출하하는 농업인은 논에서 생산된 올해산 메벼로 수분(13~15%)·품종 등 검사규격을 준수해 40㎏(소형)과 800㎏(대형) 포장재에 담아 출하하면 된다.

거제시 매입대상 품종은 ‘현품’과 ‘새청무’ 등 2개 품종이며, 일부 다수확 품종(황금누리·호품·새누리·운광)은 제외된다. 만일 매입대상이 아닌 품종을 출하해 적발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 벼 출하가 제한된다.

매입검사는 수분 함량·제현율·피해립 등 품위 결과에 따라 특·1·2·3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매입가격이 차등 결정된다. 최저 등급에 미달된 등외품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강을녕 통영·거제농관원 소장은 “농가의 출하 편의 등을 최대한 고려해 2022년산 공공비축 벼 및 시장격리곡 매입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은 출하 전에 수분 함량과 매입대상 품종 등 검사규격이 맞는지 정확히 확인해 출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입장 내 지게차·운송차량 등의 이동 및 작업 시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입 관련 종사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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