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체험 등 배우고 어울리는 나눔행사 다채

지난 5일 독봉산웰빙공원에서 열린 제2회 거제행복교육지구 행복나눔축제 '해파랑' 나눔행사.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5일 독봉산웰빙공원에서 열린 제2회 거제행복교육지구 행복나눔축제 '해파랑' 나눔행사. /사진= 이남숙 기자

제2회 거제행복교육지구 행복나눔축제 '해파랑'이 지난 5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애도 기간을 감안해 체험부는 독봉산웰빙공원에, 공연부는 연초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거제시와 거제행복교육지구·거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체험부와 공연부 각각 150여명의 학생·시민들이 참석했다.

체험부에서 둔덕중학교가 커피드립백 만들기·쿠키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거제상동초·장목중·신현중·거제중앙중·해성고 등 6개 학교는 △연초아우름마을학교의 거제특산물 강정만들기를 했다.

지난 5일 독봉산웰빙공원에서 열린 제2회 거제행복교육지구 행복나눔축제 '해파랑' 나눔행사.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5일 독봉산웰빙공원에서 열린 제2회 거제행복교육지구 행복나눔축제 '해파랑' 나눔행사. /사진= 이남숙 기자

이밖에 △마음건강·양정그린·외간이네·이룸·마음이 행복해지는 마을학교 △미래를 키우는 농부들 △일운다문화 △공예·놀이·생태환경·미술·역사 분과 △마을교사 등이 참여했다.

공연부는 △하청중의 '영남사물놀이'를 비롯해 신현중·계룡중·고현초등·하청중·거제중앙중의 댄스 공연 △둔덕중·삼룡초등·연초고·신현중·거제중앙중·하청중·장목중·연초고의 밴드 공연 △마을교사 블루매직의 마술 공연 등을 다채롭게 펼쳤다.

이영지 거제교육청 장학사는 "국가 애도기간 중에 공연행사를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며 "여러 학교 학생들이 수개월 동안 준비해온 공연을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시내와 떨어져 있는 연초고에서 공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연초고등학교에서 열린 제2회 거제행복교육지구 행복나눔축제 '해파랑' 공연.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5일 연초고등학교에서 열린 제2회 거제행복교육지구 행복나눔축제 '해파랑' 공연. /사진= 이남숙 기자

그러면서 "마을에는 교육공동체와 재능과 삶으로 길을 만든 교사분들이 있고 문화·역사·자연이 있다"며 "마을이 학교가 되고 학교는 마을과 협력해 온 마을에서 배움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고 나누며 배움으로 어울려 나눔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댄스공연에 참가한 거제중앙중 A 학생은 "이태원 참사로 마음이 아프지만 그동안 친구들과 연습해온 기량을 후회없이 맘껏 펼쳐 행복하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더 많은 각종 행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교육청은 지난 7월22일 거제시와 행복교육지구 업무추진을 위한 2차 협력을 맺었다. 

거제행복교육지구는 2020년 경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간 3억원의 예산을 공동 부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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