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가동률 80%...코로나 이전보다 숙박객 늘어
道 선정 경남 대표 웰니스관광지 5개소에 포함

거제자연휴양림이 웰니스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숙박객수가 늘고 있다. 현재 주말이면 이곳에 숙소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사진은 자연휴양림과 어우러진 목공 및 고로쇠수액 채취 체험장 모습. /사진= 김은아 기자
거제자연휴양림이 웰니스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숙박객수가 늘고 있다. 현재 주말이면 이곳에 숙소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사진은 자연휴양림과 어우러진 목공 및 고로쇠수액 채취 체험장 모습. /사진= 김은아 기자

거제자연휴양림 숙박객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늘면서 웰니스 관광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19년 7만명을 넘었던 숙박객수가 코로나19로 2020년 4만3000여명까지 감소했으나, 캠핑과 자연속 치유여행이 대두되면서 2021년에는 8만1000여명을 넘어섰다. 

올해도 숙소 가동률이 80%에 육박해 9월말 현재까지 6만2000명을 넘었다. 주말이면 숙소를 구하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다.

이같이 거제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인근에 늘려 있는 관광지와 관광객 수용태세가 한몫하고 있다. 여기다 빼어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바람의언덕·신선대·해금강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올 3월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가 자연휴양림 바로 앞에 개장하면서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숲속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야영장·숲속 요가·목공 및 고로쇠수액 채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한다.

자연휴양림팀 이재현 과장은 "거제 자연휴양림은 빼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게 강점이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연속 경험을 통해 휴식과 치유를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관광지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야영장시설 개선(전기·온수 공급)과 함께 장애인길 및 장애인 숙박시설 등으로 장애인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면 구천리 노자산에 위치한 '거제자연휴양림'은 산 정상 전망대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과 기안절벽 해안선·대마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휴식처다.

특히 휴양림에서는 숲속 힐링요가와 삼림욕·숲체험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경상남도 경남관광재단은 최근 거제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양산 숲애(愛)서(徐)·산청 남사예담촌·합천 황매산군립공원 등 5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는 도내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9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학계·업계 등 전문가 평가위원단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경남관광재단은 선정된 5개소에 대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국어 홍보물과 홍보영상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또 국내 대형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해 관광지별 대표 체험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남관광재단 정연두 사무국장은 "관광시장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우수 웰니스관광지 홍보가 경남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인 웰니스를 반영한 관광지와 관광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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