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한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장
임희한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장

어느덧 수확의 계절인 가을로 접어 들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던 코로나 팬데믹도 이제는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새로운 경제 위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2의 IMF가 오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만, 정부와 시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근근이 버텨오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앞으로 닥쳐올 경제 위기에는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살아남을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지난 코로나 위기에는 소상공인의 평균 영업이익이 연 33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43.1%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때 지원받았던 정책지원금의 이자와 원금상환을 해야하는 상황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암울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닥쳐올 경제 쓰나미에 마냥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부단한 자기 계발과 상거래에 대한 혁신, 앞서가는 소상공인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 어려운 시대를 헤쳐 나가는 지혜를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매월 소상공인연합회는 역량강화 교육으로 △경제위기시대 소상공인의 대처법 △온라인 마케팅 △보자기 포장법 △실시간 방송이 송출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지원 △네이버 입점하는 방법 △경제위기 시대 금융기관 이용하는 법 △인스타그램 이용법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지역내 협약기관으로 대우병원·거붕백병원·맑은샘병원 진료와 장례식장 이용·하나로컨벤션·삼성디지털프라자·현대차서비스·스피드맥정보통신·나라문구 등 다양한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할인 혜택으로 조금이라도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의 민원지원과 비서실 역할을 하기 위해 민원지원센터를 열고 소상공인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부정적이던 지역 경기에 좋은 소식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과 인수협약이 맺어지고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KTX 조기완공·가덕신공항 개항·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획기적인 지역경제 견인 요건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올 지역 경기 부활을 차분하게 준비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법정 경제단체로서 오는 11월5일은 소상공인의 날입니다. 이 날은 법정 기념일로서 전국의 주요 도시와 기초지자체를 망라해 할인행사 등 다양한 기념식이 지난 30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 소상공인 주간으로 열립니다.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11월5일 '소상공인을 위한 미래정책' 심포지움 열고 6일에는 수양동 삼성디지털프라쟈 야외 광장에서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소상공인 상품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념식을 가집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기를 살릴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는 눈앞의 단기적인 성과 보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우직한 걸음으로 여러분 곁에 늘 함께하는 소상공인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소상공인으로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앞장설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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