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수능체제 맞춰 자체 제작
고3 수험생에 마무리 점검 기회 제공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3 수험생들에게 자체 제작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최종 모의고사 자료집을 배부한다.

수능 마무리 학습을 위한 자료집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른 수능체제를 반영했으며, 도내 151개 고교의 응시희망 고3 수험생 1만9154명에게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자료집 출제를 위해 대학 진학 전문위원단 문항분석 출제팀과 수능·모의평가, 전국연합 학력평가 출제·검토 경력이 있는 도내 고등학교 교사 153명을 출제·검토위원으로 위촉해 지난 5월부터 자료집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출제팀은 영역별 문항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전국연합 학력평가·대학수학능력시험과 6·9월 수능 모의평가 등 출제 경향을 반영했고, EBS연계 교재와 교과 교육과정 등을 분석해 문항을 만들었다.

또 실제 수능과 같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마무리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수능과 동일한 양식의 문제지와 OMR 답안지를 제작해 배부한다. 이는 학교별 상황을 고려해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자료집은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하는 국어·수학을 비롯해 영어·한국사·탐구 등 총 5개 영역 13개 과목이다. 

특히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로 나뉜다.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한국지리·정치와 법·사회 및 문화 등 5개 과목, 과학탐구는 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등 4개 과목으로 분류돼 있다. 이중 사회탐구에서 ‘윤리와 사상’이 지난해에 비해 추가됐다. 

도교육청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모의고사 자료집은 수능 최종점검 기회로 고3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자료집으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보충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자료집 제공 후에는 교사와 학생의 문항 반응도를 조사해 자료집의 완성도를 높이고 출제진들의 출제 역량강화 등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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