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전국 첫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
고용안정 및 이중구조 문제 해소 기대

지난 6일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국내 제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 모습. /사진= 삼성중공업 제공
지난 6일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국내 제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 모습. /사진= 삼성중공업 제공

저탄소·디지털 경제 등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하청기업이 협력해 직무전환 등 공동훈련을 하는 국내 제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삼성중공업에 설치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삼성중공업에서 제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하고 산업전환 단계에 맞춰 직무전환 훈련 등을 실시, 기업의 산업전환 및 노동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전국 15개 신설 예정 훈련센터 중 삼성중공업이 첫 번째로 개소해 더욱더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종우 시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이 참가해 삼성중공업 훈련과정 참관 및 협력업체 노동자 격려의 자리를 가지며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 해소 및 고용안정의 뜻을 함께 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개소되면 대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전수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전환 과정에서 고용안정과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거제시도 저탄소·디지털화 되고있는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훈련장려금 지원 등을 통한 청년 구직자들의 직무전환 및 디지털교육 지원으로 조선업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이날 함께 개소한 경남지역 최초 삼성중공업 'K-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유·개방된 디지털 훈련시설을 적극 활용, 지역주민에게 디지털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착에 적극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에 대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종우 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재도약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의 긍정적인 검토와 전폭적인 지지를 고용노동부장관에게 건의했으며, "이번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는 조선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하청 상생의 길을 여는 의미있는 첫걸음으로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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