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드론 라이트쇼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거신봉, 무료 사진촬영·관광가이드북 배포

지난달 30일 시민 화합의 장인 거제시민의날 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시름을 덜게 만들었다. 기념식에는 시민·향인 등 50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초청가수 공연과 불꽃쇼 등을 즐기며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달 30일 시민 화합의 장인 거제시민의날 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시름을 덜게 만들었다. 기념식에는 시민·향인 등 50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초청가수 공연과 불꽃쇼 등을 즐기며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사진= 이남숙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열린 제28회 거제시민의날 행사가 지난달 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일간 거제시 일원에서 열렸다.

첫째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식전공연과 기념식·희망드림콘서트가 열리며 시민의날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기념식에는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종우 시장·향인·시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해 시민의날을 축하했으며, 거제시민상 전달식도 진행됐다.

거제시민의날 차없는 거리 행사 모습. /사진= 김은아 기자
거제시민의날 차없는 거리 행사 모습. /사진= 김은아 기자

올해 거제시민상은 △교육·문화·체육·애향 부문에 이철훈 리켄케이키코리아㈜ 회장 △사회·복지·지역안정 부문에 김영길 ㈜운일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밤하늘을 오색으로 수놓은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비롯해 '갈색추억'의 가수 한혜진·WSG 워너비 이보람·소연과 래퍼 머쉬베놈·여자친구 비비지 등이 출연해 시민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 지난해 쇼미더머니 우승자 래퍼 조광일과 그룹 피어라의 판페라·트로트 가수 석연주·유니나가 출연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거제시민의날 차없는 거리 행사 모습. /사진= 김은아 기자
거제시민의날 차없는 거리 행사 모습. /사진= 김은아 기자

둘째 날인 1일에는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렸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버블공연·춤추는 미니로봇 공연, 청소년을 위한 문화마당 G-POP콘서트(래퍼 행주·코리아브레이커스 공연)는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풍물 한마당·지역예술인공연·각종 건강·웰빙·글로벌 체험, 음식문화 한마당 등이 진행됐다.

또 씨름선수들에게 직접 배우는 실전씨름 체험교실과 명랑운동회가 열려 시민들과 소통·화합했으며, 오후 7시부터는 드론 400대가 어둠을 뚫고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경이로움을 선사했다.

지난 2일 시민의날 차없는거리 행사장에서 거제신문 봉사회가 시민들에게 거제섬&섬길 책자와 부채를 무료 나눔하고 있다. /사진= 백승태 기자
지난 2일 시민의날 차없는거리 행사장에서 거제신문 봉사회가 시민들에게 거제섬&섬길 책자와 부채를 무료 나눔하고 있다. /사진= 백승태 기자

셋째 날인 지난 2일에서 고현사거리에서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페스티벌에는 거제에서 접하기 힘든 트릭아트·거리 퍼레이드·움직이는 조각상·비치코밍 전시(바다쓰레기 활용 미술작품)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B-boy댄스·비트박스·그리니치 밴드·클래식·지역가수 트로트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장승포수변공원에서는 오후 6시부터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유튜브 라이징스타 제요한·스트리스 댄스팀 위트·기타리스트 정선호 가수 공연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저글링 오장욱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거제신문봉사회는 차 없는 거리 행사장에서 본지가 제작한 거제섬&섬길 관광가이드북을 시민들께 무료로 제공했으며, 무료 사진촬영 봉사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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