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문학연구상 신상성 용인대 명예교수 당선
청마백일장·사행시짓기 등 시민 등 1000여명 참석

지난 24일 열린 제15회 청마문학제 모습. /사진= 청마기념사업회 제공
지난 24일 열린 제15회 청마문학제 모습. /사진= 청마기념사업회 제공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양재성)는 지난 24일 둔덕면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에서 거제시민·학생·둔덕면 각급 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청마문학제’를 개최했다. 

거제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된 개막식은 헌화·헌다례에 이어 청마기념사업회 옥순선 직전회장에 공로패 수여, 올해 청마문학연구상 논문당선자 신상성 용인대 명예교수에 대한 당선패를 전달했다.

개막식 후 청마 유치환 선생의 외손자 권준 한신대 교수 내외가 청마의 일대기를 그린 성악곡 ‘청마를 기리며’를 헌가로, 거제드림싱어즈 합창·이영환 색소폰연주·거제소년소녀합창단 합창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열린 제15회 청마문학제 기념식 모습. /사진= 청마기념사업회 제공
지난 24일 열린 제15회 청마문학제 기념식 모습. /사진= 청마기념사업회 제공

이날 거제시문인협회(지부장 김삼석)가 청마백일장·사행시짓기 대회를, 거제시미술협회(지장 곽지은)가 사생대회를 각각 진행했다.

또 초·중학생과 학부모 등 3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학생부 시 암송대회와 청마시극경연대회가 열려, 학생들의 시 낭송과 연극을 접목한 시극공연을 함께 즐겼다.

청마백일장·사생대회·학생시암송대회 입상자는 오는 10월4일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열린 학술 세미나에는 신상성 청마문학연구상 논문당선자가 발제자로 나서 ‘청마의 친일론에 대한 반박과 논지’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4일 열린 제15회 청마문학제 학술 세미나 모습. /사진= 청마기념사업회 제공
지난 24일 열린 제15회 청마문학제 학술 세미나 모습. /사진= 청마기념사업회 제공

이어 창원대 전문수 명예교수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을 대상으로 ‘청마문학’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청마깃발축제’ 전시와 청마 시 300여편이 시화로 제작돼 전시됐다. 청마기념관·생가에서는 오는 11월14일까지 청마북만주답사 사진자료전·청마교가·전국문학지·사행시 우수작품 전시회 등이 열리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시의 인구와 여건을 고려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예산을 더 늘려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마기념사업회는 청마 유치환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된 민간단체로 매년 청마문학제·청마깃발축제·각종 전시행사와 청마문학연구논문상·청마시낭송대회·청마시극경연대회·청마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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