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 분리로 2027년 준공 차질 없도록 요청

서일준 국회의원

서일준 국회의원이 남부내륙철도 1·9공구 입찰방식 변경을 국토부에 촉구했다. 기존 ‘턴키 방식’에서  ‘기타 공사 방식’으로 신속히 전환해 설계기간을 단축하자는 주장이다.

이같은 입찰방식 변경은 최근 4차례의 턴키 방식 입찰공고가 잇달아 유찰돼 남부내륙철도의 사업 지연 우려되기 때문으로, 서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1·9공구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입찰방식 변경을 촉구하는 등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1·9공구는 설계·시공 분리 입찰로 진행된 2~8공구와는 달리 설계·시공을 일괄적으로 입찰하는 ‘턴키방식’을 채택해 입찰공고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국내 경제 상황과 물가상승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인해 지난 5~9월 초까지 4차례의 입찰공고가 유찰돼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서일준 의원은 국회에서 남부내륙철도의 주관부서인 국토교통부 철도관계자를 만나 ‘남부내륙철도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턴키 방식에서 기타 공사 방식으로의 신속한 전환’과 ‘설계 기간 단축’을 요청했다.

서일준 의원은 “지난 6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2~8공구와는 다르게 1·9공구의 유찰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반복적인 유찰 문제를 해결하고 조속한 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토부에 입찰전환을 요청한 만큼 1·9공구도 곧 기타 공사 방식으로 전환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 의원은 “국토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2027년 준공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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