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외포중학교(교장 안병철) 우표문화반이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경쟁부 출품작 수는 총 146작품(503틀·문헌분야 4작품)이다.

외포중 우표문화반은 김윤성 지도교사를 비롯해 7명의 학생이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부울경 우표전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본선에 진출했다.

외포중 우표문화반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1년동안 진행된 이색 동아리로 학생들이 우표 속 정보를 분석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학습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외포중은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개최된 지난 22일 교장실에서 수상자들에게 메달과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으며, 전시회 출품작은 학년말 학교 교육과정 결과물 전시회와 함께 우표전시회도 열릴 계획이다. 

김윤성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출품작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수고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능력을 항상시킬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여 대견스럽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강다솜(3년) 학생은 “출품작을 준비하면서 우표 속에 백과사전만큼 역사자료가 담겨 있는 것을 느꼈다”며 “우표문화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수상자와 출품작은 청소년A분야 △금은상 강다솜(3년·배달겨례의 역사) △대은상 이민준(2년·우주를 향한 질주)·강하율(1년·유네스코 문화유산)·변수영(1년·숲에서) △은상 이채리(1년·그릇) △은동상 서하늘(1년·빛의 향연) △금은상 김민재(2년·문자의 발달), 한틀부문 장려상 김윤성(지도교사·돌의 세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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