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장목중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지난 2일 거제 장목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2일 거제 장목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지난 2일 장목중학교(교장 박상욱)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2시간 동안 신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제지역의 역사를 비롯해 거제지역 유적과 유물은 물론 장문포해전 등 장목면에서 일어난 다양한 역사에 대해 함께 공부했다.

교육은 본지 최대윤 기자가 강사로 나서 거제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유적으로 살펴보는 역사 교육과 장목면과 관련된 역사 사건을 중심으로 한 역사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일 거제 장목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2일 거제 장목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특히 장문포해전, 장목진 설치, 러일전쟁 및 송진포일본해군기지, 장목면의 공룡 발자국 등 장목면 관련 역사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학생들은 '거제역사 및 장목면의 역사' 학습활동지를 미리 만들어 장문포 해전에 참가한 조선·일본의 명장 등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수업 후 질의 응답시간에는 장목중학교 학생들의  지역 내 일본 유적에 대한 관리실태에 대해 꼬집는 것은 물론 거제지역 출토유물의 반출에 대해 고민 하는 등 수준 높은 질문을 쏟아냈다.

지난 2일 거제 장목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2일 거제 장목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장목중 윤나현 학생은 "2시간 동안 신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거제역사를 파노라마를 보듯 공부했는데 재밌었다"며 "장목면은 임진왜란을 비롯해 일본의 침략과 관련된 역사와 유적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장목면에도 공룡발자국이 있다는 것을 알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한 학생이 외침의 상흔이 있는 일본왜성이나 일제침략기 일본이 만든 건물까지 문화재로 보존해야 하냐고 질문하기도 했지만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외침의 현장은 보존해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상욱 장목중 교장은 "학교가 있는 장목면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기회가 적었는데 거제신문에서 다양한 자료를 준비해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생들이 제출한 오늘 특강 활동지를 받아보고 내 고장의 다양한 역사와 유적을 체험해 보는 활동을 마련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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