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교생 독서논술 경시대회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19일 마산내서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창의력 및 표현력 향상을 위한 제3회 고등학생 독서 논술 경시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대회는 예선대회를 거쳐 약 200여명이 참여,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다양한 방면에 적용시켜 창의적으로 펼쳐냈다.

대회 결과 언어논술부문 최우수상은 밀성고 윤효석, 금상에 창원신월고 최지영, 하동여고 조혜지, 대아고 남동길 학생이 각각 차지했고 은상 5명, 동상 7명, 장려 13명 등 모두 29명의 학생이 입상했다.

또 수리논술부문에서는 진주여고 곽민하 학생이 최우수상을, 대아고 강도영, 이호진 학생이 금상을 받았고 은상 3명, 동상 5명, 장려 10명 등 총 21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한 모든 학생에게는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한다

최문경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의 글쓰는 능력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지만 아직 많은 학생들이‘제시문과 논제’의 관련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진술하는 등 글쓰는 기본적인 태도가 부족하다”면서“일선 학교에서는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학교의 논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논술 직무연수 강화, 찾아가는 농산어촌 논술 강좌, 권역별 대학고사반 운영, 사이버 논술 첨삭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종합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가 없어 늘 아쉬움이 많았다.

이러한 점을 감안, 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 및 표현력 향상과 학교의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독서?논술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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