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착수보고회, 컨소시엄 선정 뒤 1년간 진행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신공항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용역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과 사전 타당성 조사가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사전 절차라면 기본계획부터는 본 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된다.

입찰 마감은 오는 8월1일까지며, 용역예산은 총 157억5900만원으로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진행된다. 입찰에는 해외업체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용역은 지질조사, 측량 등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초조사와 공항 개발 방향 및 사업성을 검토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기본계획은 기초적인 사업분석과 건설 공정계획, 주변지역 개발방향, 도로·철도 건설 등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담게 돼 여러 전문업체가 함께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국토부가 첨부한 과업 지시서에는 최근 부산시가 요구한 '플로팅(부유식) 공항'은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지자체 요구사업도 검토대상에 포함해 개발계획을 조사하도록 했기에 공항 형태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 입찰이 마감되면 한달간 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는 9월쯤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12개월 동안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과업은 개발예정지역 기초자료 조사·분석, 사전연구 검토, 신공항 건설·운영 기본방향 검토, 신공항 경제권 조성 방안 검토, 기술 분야 조사 및 검토, 해상교통안전진단, 항공 및 접근교통망 수요 분석 및 전망, 경제적 공항시설(접근교통시설 포함)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공사 시행계획, 총사업비 산정, 타당성 분석, 공항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보고서 작성 등이다. 공항 접근 교통시설 및 주변 개발예정지역 계획도 포함됐다.

또 문화재 지표조사,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 관련 자료(집행기본계획서) 작성, 정책제언 및 결론,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 협의 지원,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홍보 지원 및 계획수립, 설계도서 및 입찰안내서 작성 등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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