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거제시 외포중학교 학생들이 독도를 방문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외포중 제공
지난 16일 거제시 외포중학교 학생들이 독도를 방문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외포중 제공

거제시 외포중학교(교장 안병철)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국립청소년해양센터 프로그램 ‘청소년 독도수비리더 캠프’를 다녀왔다. 

지난 2012년 독도과거대회 응시를 위해 독도지킴이(독도를 사랑하는 학생들 모임) 동아리를 결성·운영해 오던 김윤성 교사가 올해 거제교육지원청 독도지킴이 학교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전교생이 이번 캠프를 진행하게 됐다.

거제행복교육지구인 거제교육지원청의 마을어울림학교에 선정된 것과 한국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의 후원도 전교생 독도탐방을 가능하게 했다.

외포중은 캠프에 앞서 외부강사를 초빙해 독도지킴이 관련 사례를 들었으며, 거제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실습 등 안전 교육을 받았다.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16일 독도를 방문해 조별로 독도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여교사 5명은 태극기를 든 한복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외포중학교 여교사들이 태극기를 들고 한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외포중 제공
지난 16일 외포중학교 여교사들이 태극기를 들고 한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외포중 제공

다음날인 17일에는 울릉도에서 55년만에 완전개통된 일주도로를 따라 나리분지와 투막집·초가집·놀이터 등을 둘러봤다.

강하율(1년) 학생은 “울릉도 비경 감상과 독도사랑을 느끼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울릉도와 독도를 꼼꼼하게 탐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성 교사는 “학생들은 독도경비대원들이 늠름한 모습으로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 것을 보고 뿌듯해 했다”면서 “경비대원과 사진을 찍는 등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느끼고 즐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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