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돌아오는 6월25일이지만 올해, 한국전쟁의 생생했던 현장을 돌아보고 일상의 평온함에 감사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거제포로수용소 내 유적박물관을 한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10월31일까지 공원 내 야외전시공간인 POW갤러리에서 ‘6.25전쟁 피란민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은 한국전쟁으로 희생당한 650만여명의 피란민의 모습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사진에는 한국전쟁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낯선 땅에 이른 피란민의 삶과 전쟁 후 폐허가 된 마을의 풍경, 피난살이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피란민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한편 거제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은 한국전쟁을 주제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6.25전쟁 피란민 사진전’은 국사편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며, 경남동부보훈지청이 올해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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