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에 손도장을 찍는 학생 모습. /사진= 일운초 제공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는 학생 모습. /사진= 일운초 제공

거제시 일운초등학교(교장 이은하)는 지난 2일과 3일까지 이틀동안 교내 체육관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손도장 이음 태극기’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으며, 완성된 태극기는 거제시 일운면 소재 조선해양문화관에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게양될 예정이다. 

이날 제작된 대형 태극기(가로120㎜·세로70㎜)는 전교생과 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를 계획한 후 손도장을 찍어 완성한 것으로, 짜임새 있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일운초 학생들과 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제작한 손도장 이음 태극기. /사진= 일운초 제공
일운초 학생들과 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제작한 손도장 이음 태극기. /사진= 일운초 제공

이은하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고 호국보훈의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행사를 계획·진행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6학년 한 학생은 “모두의 마음이 모여 큰 태극기가 완성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겠다”고 했다. 

행사를 함께 진행한 학부모회 회장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지역사회와 함께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모두가 마음을 모아 대형 태극기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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