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해양과학대서 산학 공동

지난달 26일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서 열린 멸치 권현망 업계의 활로 모색을 위한 산학 공동 심포지엄. /사진= 강래선 인턴기자
지난달 26일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서 열린 멸치 권현망 업계의 활로 모색을 위한 산학 공동 심포지엄. /사진= 강래선 인턴기자

어획량 감소와 소비 부진에 따른 어가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멸치 권현망 업계의 활로 모색을 위한 산학 공동 심포지엄이 지난달 26일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50여명의 전문가 및 수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멸치권현망 어업의 선진화를 위한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열렸다.

해양수산부 임태훈 어업정책과장의 '기선권현망 감척 현황과 연근해어업 구조 개선 방안', 국립수산과학원 윤상철 연구관의 '멸치 어획 동향과 자원관리', 남해수산연구소 문성용 박사의 '멸치의 생물생태학적 접근을 통한 어황 예측 요인 연구',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안영수 교수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구 및 조업시스템 개선 방안',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문성주 교수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 조업의 경영성과'에 관해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에너지 절감형 기선권현망 어구를 활용한 조업시스템 개선, 기선권현망 어업의 선단 규모 축소, 멸치 TAC 적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 기선권현망 어업 관련 어구의 사용 방법 관련 법(수산업법 시행령 별표 2) 개정 방안, 기선권현망 조업중 멸치혼획 허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멸치권현망수협 박성호 조합장은 "전국 멸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권현망 어업의 지속을 위해서는 조업중 멸치 외 자연 혼획물의 혼획 및 위판 허용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고 지적했다.

또 "멸치 TAC 시범사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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