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메타버스 기록전시관 ‘메타버스 타고 학교가자’ 개관
추억놀이·역사여행·어린이날 100주년 전시 등 볼거리 다양

경상남도교육청이 온라인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메타버스 기록전시관인 '메타버스 타고 학교가자'를 개관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림은 인터넷 가상공간에 마련된 메타버스 기록전시관.
경상남도교육청이 온라인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메타버스 기록전시관인 '메타버스 타고 학교가자'를 개관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림은 인터넷 가상공간에 마련된 메타버스 기록전시관.

경상남도교육청은 온라인 전시와 체험을 위한 메타버스 기록전시관 ‘메타버스 타고 학교 가자’를 개관했다.

가상공간에 구현된 기록전시관 ‘메타버스 타고 학교 가자’는 2024년 문을 여는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을 발판 삼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서 제작됐다. 모바일에서 제페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경남교육청’ 또는 ‘학교가자’를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 타고 학교 가자’는 디지털 친화력이 높은 어린이·청소년과 엠제트세대(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대상으로 경남교육의 역사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 공간이다. 

메타버스 전시관에는 △1900~1980년대 경남교육 역사여행 △어린이날 100주년 기획전 ‘우리들의 이야기’ △추억의 교실 체험 △추억의 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교육 역사여행은 1908년 진주 낙육학교 졸업예식을 시작으로 1936년도의 마산여자고등학교 운동회,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수업 모습, 1960년 3.15의거에 참여한 학생 등의 역사사진을 볼 수 있다.

또 우리들의 이야기 전시관에는 어린이날 역사, 첫 아동잡지 ‘어린이’(1923년)·어린이 헌장(1957년)·어린이날 행사 모습(1961년)·어린이회장 선거(1972년) 등 관련 기록과 사진이 있으며 사진을 누르면 자세한 설명도 나온다.

추억의교실 코너에는 옛날 교실을 그대로 재현해 1960~1980년대 학습 자료를 전시하며 칠판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참가자가 옛 교실에 직접 방문한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전시관의 마지막 공간인 추억의 놀이는 고무줄놀이·딱지치기·땅따먹기·닭싸움·말뚝박기·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예전 학생들의 놀이를 삽화로 전시돼 있다.

박민근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학생들이 가상공간에서 학교의 옛 사진을 관람하고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경남교육 역사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시대에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에게나 평등한 전시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기록 정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3차원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메타버스 기록전시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안내 영상은 경상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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