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전통민속예술단체 협의회장 김귀복
거제시 전통민속예술단체 협의회장 김귀복

2022,지방선거 시장,도의원,시의원 출마자들 공약에 향토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공약은 단, 한 줄도 없다 

거제시 전통민속예술단체 협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살방깨발소리보존회.팔랑개어장놀이보존회.거제영등오광대보존회.거제별신굿보존회.거제농악보존회.거제시전래민요놀이보존회 6개 보존회로 구성된 단체다.
 
2022년 지방선거에 있어서 시장,도,시의원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들이 각 출마자들마다 표심을 얻기 위하여 4년간 이루고자 하는 공약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거제시의 향토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공약과 거제시의 전통민속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공약은 단 한 줄도 없는 현실에 안타까울 뿐이다.

향토문화재의 발전은 시문화재로 출발하여서 도문화재가 되고 국가중요문화유산으로 발전하는 것인데 24만의 거제시에는 시 향토문화유산도 없는 실정이며, 이렇게 된 책임은 과연 누가 져야 하며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근근이 보존하고 있는 연희자들만의 책임은 아니다.

시 향토문화재의 전승과 계승 보존을 위해서는 지자체 행정기관의 노력도 꼭 필요하다.

향토문화재 담당자들은 1~2년 조용하게 큰 일없이 보임자리에 있다가 가면 그만이고 각 보존회에 현실과 맞지 않는 예산만 가지고 각 보존회에 나누어 주면 끝이다.

이러다보니 거제시에 그동안 유지해오던 향토문화가 없어진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향토문화재는 마을마다 고을마다 평생을 살아오면서 구전 또는 놀이와 농악으로 바람앞에 등불같이 보존과 구전 되여 왔으며  그마저도  20~30년전부터는 직접 체험자들이 사망하고 난 후부터는 올바른 전승과 보존이 어려운것이 지금의 거제의 전통민속의 현실이다.

우리 거제시의 올바른 향토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시장, 도,시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데 그 누구도 분명한 답을 하지 않고 선거철에 선심으로 진심이 없는  근성으로 대답이 오갈 뿐이고 선거후에는 누구하나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다.

 거제시 전통민속예술단체 협의회는 거제시 “전통민속예술 전수관” 건립과 “향토문화재지정”을 위해 노력하는 후보자에게 온 마음으로 관심을 갖는다.

전통민속전수관이란 상징적인 공간을 만들어서, 거제의 민속을 직접 체험하고 보존하고 있는 모습을 거제를 찾는 1,000만 관광객들에게 상설공연과 함께 거제의 전통민속을 전수 받아 갈 수 있는 영구적인 전수관과 공연장이 필요하지 보존회 단체들이 이리저리 쫓겨다니고 이사 다니는 공간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 거제시의 향토 문화 보존단체들은 전통민속 예술을 보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정말 어려운 환경속에서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까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고 실날같은 꿈을 가지고 있다.  전통 민속문화가 발전한 도시가 진정한 미래로 가는 도시이며 천년만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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