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효·사랑 나눔행사 ‘성황’

“이크~ 에크~! 이크~ 에크~!”

내지르는 발차기의 화려함과 택견 특유의 힘찬 함성에 어르신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효·사랑 나눔 행사가 최근 옥포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민족의 무예인 택견을 배우고 있는 거제택견 옥포전수관(관장 원재영) 수련생들이 참여해 택견 시연과 재롱잔치 등을 펼쳤고 빛 그림 동화 상영과 기타연주, 대우조선 풍물패 ‘가락’의 풍물패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졌다.

공연 마지막에는 원재영 관장에게 배워보는 ‘택견 품밟기’가 진행돼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흥겨운 어깨춤을 추며 즐겁고 가슴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다양한 택견 공연을 즐기며 점심식사와 기념품을 제공받았고, 택견 수련생들은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평소 틈틈이 모았던 성금을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 훈훈한 감동을 이어갔다.

옥포복지관 관계자는 “내년에도 거제 택견 옥포전수관과 함께 알차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해 효·사랑 나눔에 앞장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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