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테트라포드 추락 사망사고 매년 발생…주의 당부

28일 새벽 2시50분께 통영해경이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석개방파제에서 바다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 통영해경 제공
28일 새벽 2시50분께 통영해경이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석개방파제에서 바다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 통영해경 제공

28일 새벽 2시50분께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석개방파제에서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28일 새벽 2시50분께 남부면 갈곶리 석개방파제에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정을 급파해 A씨(60년생)를 구조했다.

통영해경은 석개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 추락한 A씨를 발견하고 바다에 입수해 구조했다.

그러나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께 일행 2명과 함께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중 테트라포드 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 일행과 목격자 진술을 종합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해경 관내 테트라포드 추락사고는 최근 3년간 10건(3명 사망)이 발생했다. 

지난 2019년 1건·2020년 3건(사망1)·2021년 6건(사망2)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2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등 테트라포드 추락 사망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운데다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추락하게 되면 스스로 탈출하기가 어려워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부득이하게 출입 시에는 헬멧·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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