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초농협이 모내기철에 맞춰 농협 벼자동화 육묘장에서 생산된 조생종벼 육묘 첫 공급을 시작했다. /사진= 연초농협 제공
20일 연초농협이 모내기철에 맞춰 농협 벼자동화 육묘장에서 생산된 조생종벼 육묘 첫 공급을 시작했다. /사진= 연초농협 제공

거제시 연초농협(조합장 손정신)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에 맞춰 농협 벼 자동화 육묘장에서 생산된 조생종벼(해담)를 20일부터 농업인·조합원들에게 첫 육묘공급을 시작했다.

이번에 첫 생산·공급되는 육묘수량은 1200여상자로 연초면 3.3㏊(1만여평) 면적에 모내기를 할 수 있는 양이다. 공급되는 조생종 벼는 추석전 수확을 목표하며, 출하자와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목적이다.

손정신 조합장은 “자동화 벼육묘는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으로 인한 인력난의 해소 및 생산비를 낮추어 농가 수취가격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불편함 없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에서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되는 육묘는 총 대략 3만상자 이상에 달하며, 농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운 농가여건을 감안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새청무벼·현품벼·백옥찰벼 등으로 품종을 다양화했으며, 6월13일까지 순차적으로 농가에 공급된다.

어린모를 기르는 자동화 육묘장은 우량품종의 볍씨를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균일하고 건강하게 기르는데 이앙·수확 시기의 조절로 일괄수매가 가능하며, 고품질 쌀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연초농협은 향후 벼 육묘에 이어 고추·배추 등 다양한 채소 묘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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