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둔덕면 출신 요트(IQFOIL급) 국가대표 이태훈(36) 선수가 오는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 게임에 대한민국 요트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이 확정됐다.

이태훈은 대한요트협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수영만 국제 요트경기장에서 개최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태훈 선수는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한국 요트 대표선수로 3회 연속 출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또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3회 연속 출전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까지 요트 국가대표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 평균 나이를 훨씬 초월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극기훈련과 해외 전지훈련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한 실력과 의지를 겸비한 선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기술교류는 물론 대회가 있을 때마다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세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등 한국 요트계의 전설적인 운동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스포츠계 공통된 의견이다.

이태훈 선수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2년 후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에 출전해 영예의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요트 인생에서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하며, 지금도 국가대표의 전지 훈련장인 바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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