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 청사 이전…도심형 분교를 모듈러 교사 설치하자

경남도의회 김성갑 의원 도정질의 모습. /사진= 김성갑 의원 제공
경남도의회 김성갑 의원 도정질의 모습. /사진= 김성갑 의원 제공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성갑 의원(더불어민주당·거제1)은 지난 16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도심형 분교’ 설립 등을 제안했다.

또 거제교육지원청 이전 문제와 고현항 매립지구 택지 개발에 따른 초등학교 신설 문제, 초등 돌봄교실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거제교육지원청은 1987년에 준공돼 연면적이 1820㎡으로 경남 전체 청사 평균인 3130㎡의 58%에 불과하다”며 “매번 교육지원청 주최 행사를 개최하면 주차장 부족 문제와 주변 교통 혼잡으로 수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열악한 거제교육지원청의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또 고현항 매립지구의 택지개발에 따른 초등학교 신설·배치 문제에 대해 향후 1~2년 내 230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학교 신설 기준인 4000세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기준으로 인근 2개교로 학생들을 분산 배치한 이유와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한 통학로에 대한 안전 문제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신도시 지역에 매번 반복되는 학교 신설문제의 해결책으로, 분교는 도시 외곽에 설치될 것이라는 발상을 뒤집어 보자”며 “과밀이 발생하고 있는 도심지역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효과적인 예산 집행과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신도시 지역의 학교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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