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은숙 경남도의회 의원과 이승열 전 거제교육장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산문집 ‘들꽃 피다’의 출판 전시회를 연다. 

도서출판 남방동사리에서 출간한 산문집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집합과 거리두기·영업제한 등의 방역수칙을 고려해 기념행사 대신 전시회 형식으로 18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1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린다.

옥은숙 도의원은 “지난해에 산문집을 출판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미루다가 이번에 전시회 형식으로 열게 됐다”며 “방역 패스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전 교육장은 “치적이나 향후 정치적 포부 같은 자기 홍보용 내용 대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같은 결핍의 시절을 이겨냈고, 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코로나 사태와 경제 침체 속에서 작은 활력소가 되면 좋겠다”고 출판의미를 강조했다.

부부가 공동으로 책을 출판하는 예는 흔치 않은 일이다.

이에 대해 출판사 관계자는 “옥 의원이 그동안 언론에 기고한 칼럼·정치 현장에서 느꼈던 단상·유년기의 추억 글과 무급보좌관을 자칭하는 남편인 이 전 교육장의 기고·민원현장 수행기 등을 모아 산문집 형태로 만든 이 책은 정치인이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출간하는 자서전 성격의 책과는 다르다”고 평했다.

한편 또 이번 전시회에는 출판에 참여한 김동규·천종우 작가의 서예·사진·연필드로잉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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