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길송 옥포대첩기념사업회장이 '내일을 위한 희망의 새노래'라는 회고록을 출간했다.

321페이지에 달하는 이 회고록은 거제의 조선산업 50년, 특히 1988년 대우조선이 정부의 정책적 초치로 경영정상화가 된 후 그 보답으로 김우중 회장이 거가대교 건설을 결단하는 등 반세기 동안 도시화 과정에서 겪어온 긴박하면서도 생생한 자전적 스토리와 고향 거제에 대한 꿈을 담고 있다.

책머리에는 거제시문화예술창작촌장인 윤일광 시인과 양덕복 건축가·김철 시인·손병찬 공학박사·이기문 교육행정학 박사가 각각 추천사를 썼다. 

제1부 '배길송이 살아온 어제의 거제'에서는 △갯마을에서 중화학 공업 조선단지로 △변화와 개혁의 바람 앞에서 △통한의 장승포시, 그 탄생과 종언 △우리 거제의 대역사 △내 필생의 과업 옥포대첩기념사업을 기술하고 있다.

또 제2부 '배길송이 살아가는 오늘의 거제'에서는 △우리 거제의 역사 배경 △한·중·일 삼국시대의 허브 거제를, 제3부 '배길송이 살아갈 내일의 거제'에서는 △인구 50만의 국제도시 거제를 준비하면서 △문화사회의 정착 △미래를 위한 제언을 기록했다.

이어 제4부 '나의 정치인생' 제5부 '현대정치사에 대한 소고(小考)' 제6부 '단상(斷想)' 제7부 '나의 인생고백' 순으로 집필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나는 개인적인 자서전을 쓴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더구나 성공적인 개인사를 쓴다는 것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다. 이 회고록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내가 서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격변하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나 개인의 역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거제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오늘의 좌표가 어디를 가리키는지를 점검하고 지난날의 바탕 위에서 내일을 열어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크나큰 보람으로 간직할 것이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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