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 입학홍보처 및 선취업후진학센터.
거제대학교 입학홍보처 및 선취업후진학센터.

거제대학교(총장 조욱성)가 대우조선해양과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진행한 신입사원 특별채용에서 졸업 예정자 10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한 학생들은 기계공학과 4명·조선해양공학과 4명·전기공학과 2명 등이며, 내년 1월1일자로 대우조선해양으로 정식 출근한다.

거제대는 이번 특별 채용된 10명의 합격자와 별도로 2021년에 진행한 두 번의 대우조선해양 공채 모집에서 각 5명씩 10명(졸업생 6명 포함)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올해에만 20명의 최종 합격했다. 

이번 특채에 합격한 이준상 학생은 “지역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는 것을 목표로 거제대학에 진학했다. 입학하자마자 지역내 조선산업이 불황을 맞아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거제대학을 믿고, 전공수업과 취창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결과 꿈을 이루게 됐다”면서 “후배나 거제대학 진학을 앞둔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거제대학을 믿고 꿈을 향해 정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채용된 유일한 여학생으로 설계 직무에 합격한 박미성 학생은 “조선소는 남자들이 하는 업무라는 고정관념에 진학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여학생이 적은데, 예전 유행했던 ‘공대 아름이’라는 별명도 얻으며 대학생활을 재미나게 했다”면서 “남성·여성을 떠나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두려움 없이 도전해 보며 좋겠다”고 했다.

취창업지원센터 황수만 센터장은 “거제대학은 전국 유일의 조선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의 자부심과 지역의 중추 산업인 조선해양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가져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대 조선소(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와 산학협력 등을 강화해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적으로 채용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조선해양 전문가 양성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을 통해 대기업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화토탈솔루션 공채에서 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고, 포스코·LG화학·S-oil·경동도시가스·SK에너지·SK하이닉스 등에 합격생을 배출해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에 발표한 전국 취업률 통계조사(2022년 1월 대학알리미 공시 예정) 결과 발표에서 75.4%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동남권역(부산·울산·경남·제주) 20여개의 대학중 3등에 해당되며, 전국으로 확대해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취업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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