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지난해 4등급에서 2단계 상승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9일 제8회 UN 국제부패방지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을 수상했다.

박 교육감은 올해 1월부터 부패·비리 행위 신고 핫라인으로 ‘교육감 직통 청렴 전화’를 개설해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고 부패사항 등에 엄정·신속하게 조사해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했다.

또 대한건설협회 경상남도회·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대한건축사협회 경상남도건축사회·한국YMCA경남협의회 등과 청렴사회 구현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정청탁 및 금품·향응 제공 금지 등을 약속하는 등 반부패 청렴문화를 확산시켰다.

특히 이날 발표한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상남도교육청은 2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전년 대비 0.64점이 상승했으며,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0.5점 높다. 지난해에는 4등급이었다. 

종합청렴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계약상대방 등 대상 부패경험 및 인식을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점수 대폭 향상 △내부직원 대상 업무지시의 공정성 부분 점수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학교로 찾아가는 청렴 공감협의회를 활성화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청렴정책 관리자 회의·청렴추진단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부패취약 분야를 발굴해 개선책을 마련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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