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등면 가조도 군령포마을 앞 바닷가다. 밤을 틈타 방파제 넘어에서 각종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태우고 있다. 비닐·고무 등이 타는 역겨운 냄새와 시꺼먼 연기가 해풍을 타고 마을 전체로 퍼져 눈·코가 따갑다. 마을 입구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따로 있지만 별 소용이 없다. 가족단위 차박을 하는 낚시객·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이곳을 찾는데 하루걸러 방파제 넘어 바닷가에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불법소각에 대한 계도와 시민의 식개선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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