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대표 박수진·시설장 김윤정)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노인 맞춤돌봄-특화 서비스’ 등을 받은 어르신 36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

노인맞춤돌봄-특화서비스는 사회적 고립·우울·자살생각 등이 높은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 및 집단활동, 우울증 진단 및 투약을 지원,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사업으로 사회관계를 향상하고, 우울증 및 자살위험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집단프로그램(웃음치료·미술치료·자조모임)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건전한 노후·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맞춤형 사례관리와 더불어 집단프로그램 진행 시 교통편이 불편한 대상자에게는 송영서비스를 제공해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였다.

이번 수료식은 코로나19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한 가운데 5개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학사복과 학사모를 착용하고 수료증과 상장·꽃다발을 받았다. 또 수료사진 액자와 대상자의 프로그램 활동 모습을 담은 2022년 달력도 전달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어릴 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학교 문턱도 못밟고 살았는데 대학교 모자를 써보다니 여한이 없다”고 기뻐했다.

또다른 어르신은 “내년 특화프로그램 일정은 어떻게 되냐”며 “배우는 내용도 좋지만 다정하고 친절한 선생들과 직원들이 보고 싶어서라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 박수진 대표는 “삶의 우울함과 고독감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어르신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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