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2시50분께 통영시 비진도 남동방 2.3해리(4.2㎞) 해상에서 A호(59톤·외끌이저인망·사천선적·승선원 9명)와 B호(149톤·석유제품운반선·부산선적·승선원 3명)가 충돌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는 A호가 B호 선미측 0.5해리까지 속력을 낮추지 않고 접근하자, B호가 기적을 울리며 우현으로 변침했으나 충돌해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됐다.

통영해경은 경비정·통영구조대·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방제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통영구조대 잠수요원이 3회에 걸쳐 총 8명이 입수해 파공부위 봉쇄를 시도했지만 파공 부위(가로 90㎝·세로 180㎝)가 커 봉쇄가 어려워, B호에 적재된 경유 200톤과 벙커C 100톤을 다른 선박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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