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할인…올해 총 1300억원 발행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 지원

모바일 경남사랑상품권 결제 모습.
모바일 경남사랑상품권 결제 모습. /사진= 김은아 기자

오는 12월6일 오전 9시 60억원 규모로 올해 마지막 경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해 발행된다.

경상남도는 올해 1월4일 15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 첫 발행 이후 11월까지 1240억원 이상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총 발행액인 687억원 보다 80% 이상 증가한 규모로 발행했으며, 마지막 발행분까지 더하면 올해 총 1300억원의 경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것이다.

경남도는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려워진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안정 지원을 위해 발행규모를 계속 확대해왔다. 올해는 상품권 발행예산을 당초 계획했던 800억원에서 추가로 500억원을 더 확보해 발행규모를 대폭 늘렸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남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으로 가맹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상공인 소득증대에 더 기여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카드 수수료는 큰 부담 요소 중 하나로, 이는 전국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에서 진행한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현황 및 제도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이 실태조사는 지난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637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85.4%가 현재의 카드 수수료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모바일 경남사랑상품권은 가맹점의 수수료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3~10% 할인받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e경남몰과 진주·김해·통영의 시·군 민관협력 배달앱에서만 사용가능한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가 지난 17일 발행돼 판매 중이며, 상품권 구매 앱에서 1인당 50만원까지 2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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