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설비·최고기술 선박건조 등 세계적 조선업체 입증

▲ 대우조선해양의 전경, 세계 기네스 협회 인증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의 제1도크가 보인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2008 경남기네스북에 모두 5가지 부문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다.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남도에서 발표한 ‘2008 경남 기네스북’에서 세계 최대 해상원유생산 공장인 ‘아그바미 FPSO’와 최초 현대식 잠수함인 ‘이천함’을 비롯해 5가지 부문의 기네스 등재 대상에 올라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한 최고 중 최고로 기록됐다.

대우조선해양이 나이지리아에 설치 중인 ‘아그바미 FPSO’는 현재까지 발주된 해양플랜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일 25만 배럴 가량의 원유를 생산하고(배럴 당 유가 100달러 가정 시, 1일 2,500만 달러), 216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저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992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국산 잠수함 1호 ‘이천함’은 최초 현대식 잠수함부문에 등재 됐고, 전체 임직원 1만1,374명으로 ‘경남 최다 임직원 보유 기업’부문에, 부지 면적 369만9,260㎡ 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기업’부문에, 조합원 7,089명의 ‘최대 노동조합 기업’ 부문에 등재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외에도 대형 해양플랜트와 여러 척의 배를 동시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설비인 ‘제1도크’로 세계 기네스 협회 인증을 받았다.

또 2005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바 있는 천연가스 재기화 선박인 LNG-RV의 최초 건조·인도, 세계 최초 라지LNG 선박의 건조·인도를 비롯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초대형 유조선 100척을 건조해 인도한 기록 등도 보유하고 있어 추가로 경남도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최대 설비를 비롯해 세계 최고 기술의 선박 등은 대우조선해양과 대한민국 조선업의 경쟁력”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선박과 설비가 기네스북에 오른 것은 세계 조선업계를 주도하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 선도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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