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6곳 시험장 운영…문답지 관리·부정행위 방지·돌발상황 대책 마련

경상남도교육청 전경. /사진= 거제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15일부터 수능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시험장 설치 및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 등 본격적인 수능 관리체제에 들어간다.

종합상황실은 15일 오후 1시부터 도교육청 강당에 설치하고,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도 지구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종합상황실 연락처는 전화번호 268-1381,1382,1384,1387이다. 

경남지역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일반시험장 105개교·자가격리자가 응시하는 별도시험장 10곳·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1곳 등 총 116개의 시험장이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하고, 지진·폭설·정전 등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원팀을 구성해 유관기관과 협조하기로 했다. 

또 경남지방경찰청과 도내 116개 시험장이 설치된 시·군 관할 경찰서 등과도 협조해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을 시행하고, 수능 당일 비상 수송차량 지원과 시험장주변 교통통제·소음 최소화 등에 나선다. 

더불어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시험장별로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지급했으며, 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첨단무선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차단을 위한 감독도 강화한다. 수험생은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는 휴대할 수 있지만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는 반입할 수 없다. 또 전자담배·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의 전자기기도 휴대해서는 안 된다.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시험종사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시험실 입실 전에 체온 측정을 한 후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해야 한다. 

경남교육청 홍정희진로교육과장은 “수험생과 시험장 종사자의 안전을 지키고, 수험생이 편안한 가운데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