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강기룡)은 지난달 29일부터 11월9일까지 3회에 걸쳐 지역 특색사업의 하나로 ‘지역문화예술 공연지원사업 가을마음채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거제얼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그들의 작품·연주를 같이 체험하면서 거제문화를 느끼고,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한부모·조손 가정 등 배려가 더 필요한 학생을 가능한 학교 대표로 선발해 담임교사와 같이 공연을 관람하도록 해 자연스럽게 학생상담과 생활지도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희망하는 학생과 교사도 초청해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은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과 희망을 심어주는 노래를 선정해 피아노·바이올린·첼로·우쿨렐레·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와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관람학생과 교사들은 “익숙한 음악을 직접 들으니 연주곡에 대한 새로운 애정이 생겼고 아름다운 음악소리로 마음까지 훈훈해졌다”며 “지역에도 이렇게 멋진 공연을 연주해주는 음악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앞으로 지역의 예술공연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룡 교육장은 “예술교육은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또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향상시키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예술교육 및 지역문화 체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