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조합장 엄준)은 지난 20일 거제시 사등면 청곡마을 연안에서 바다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청곡어촌계 회원들과 여성어업인연합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안에 밀려온 폐부자 및 각종 생활쓰레기 5톤가량을 수거했다.

거제여성어업인 이둘순 회장은 “매년 정기적으로각 어촌계원들과 여성어업인들이 함께 연안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며 “어업인 스스로가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엄준 거제수협장은 “이런 정화활동으로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며칠이 지나지 않아 다시 연안으로 쓰레기가 모인다”며 “생활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원인을 제거하고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해안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얘기했다.

한편 거제는 장마와 하절기 폭우로 인한 낙동강 하구언의 수문개방으로 대량의 쓰레기들이 거제연안으로 밀려들고 있어 해안 경관을 해치고 연안을 오염시키는 등의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