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서 보수로…도의원 출마에 무게

최근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
최근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이 10월 초 국민의힘당에 입당했다.

이 전 의원은 거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국민의힘당 당내 경선기간에 꼭 입당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최근 입당했다고 밝혔다.

당초 언론과 대중에게 입당 사실을 알리고 앞으로 행보를 조심스럽게 밝힐 계획도 세웠지만,  몸을 다쳐 입원해 있는 관계로 내달 초나 중순으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보 성향 정치인으로 활동해 오다 보수진영으로 옮긴 이유에 대해서는 "일을 하고 싶어서이고, 일을 하려면 정당에 가입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변절자라는 등 여러 질타도 있겠지만 진보정당에서 비난한다면 어쩔 수 없고, 가타부타하지도 않고 달게 받겠다"며 "진보와 보수를 떠나 당선 후 의정활동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의 국민의힘당 입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로 비춰진다.

본인 자신도 "국민의힘이 그동안 약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출마해 조직에 필요한 의원이 될 생각"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출마할 경우 도의원 1선거구나 3선거구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공정한 경쟁으로 선택 받아 선거에서 이기고 싶고, 거제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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