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지난 12일 거제장평중서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지난 12일 거제장평중학교 1학년 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알기' 교육이 진행돼 거제에 있는 성과 왜성·봉수대 등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12일 거제장평중학교 1학년 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알기' 교육이 진행돼 거제에 있는 성과 왜성·봉수대 등에 대해 소개했다.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알기' 수업이 지난 12일 거제장평중학교(교장 허엽)에서 열렸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교육은 본지 최대윤 기자가 강사로 나서  거제지역의 역사와 발굴된 유물·유적을 다양한 사진을 통해 함께 공부하며 진행됐다.

거제장평중학교 1학년 2반 교실에서 진행된 이날 강의는 거제에 있는 24개 성과 왜성의 모양·쓰임새 등과 봉수대를 소개했다. 또 미군은 6.25동란때 고현동·수월동 정착민들에게 적은 돈을 주고 토지와 집을 수용해 소개 후 포로수용소를 만들었는데 당시 징발 문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성 1개에 봉수대 1개가 있는 것이 맞지만 거제에는 봉수대 7개가 남아 있다"며 "가라산봉수대는 서울까지 연결되는 직봉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산성인 중금산성은 나라에서 주관하지 않고 거제도민들이 뜻을 모아 백성들이 직접 쌓았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우재령 학생은 거제에 옥씨 성(性)이 많다고 했는데 거제에만 있는 것인지, 임지현 학생은 거제는 높은 관리들이 유배를 많이 왔다고 하는데 일제강점기시대에는 유배 제도가 없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또 김효원 학생은 미군이 포로수용소를 만들면서 원주민의 집을 소개했다는데 원주민들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황금 교사는 "역사만화그리기 시간을 활용해 거제신문이 주관한 거제역사에 대해 배우게 됐다"며 "학생들이 몰랐던 거제에서 발굴된 성곽·유물들을 사진으로 보면서 공부해 집중도가 높았고 6.25 동란때 거제도 전경을 사진으로 보게 돼 현재의 거제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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