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 성명서 발표
12일부터 경남지역 동시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12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가 권력형 개발비리 성남 대장동게이트 사건에 대한 강력한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12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가 권력형 개발비리 성남 대장동게이트 사건에 대한 강력한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회장 장동화)는 1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력형 개발비리 성남 대장동게이트 사건에 대한 강력한 특검을 요구하며 동시다발적으로 1인시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장동게이트’는 공권력을 이용해 겉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내세우면서 뒤로는 온갖 부패구조를 만들어 국민들의 돈을 갈취한 토건 비리 사건을 말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특검 관철을 위한 천막투쟁본부를 국회 마당에 세웠다. 그것은 이 나라에 정의도 공정도 사라지고 오로지 권력 비리를 은폐하는 세력만이 발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경찰은 이 사건을 넘겨받고서도 5개월 이상 계속 뭉개면서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엎드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10월7일 지지부진한 수사에 항의하기 위해 경찰청에 방문했지만, 책임자는 밀실에 숨어 국민·언론 앞에 얼굴도 내밀지 못했다며 무엇이 두려워 숨고 국민들 앞에 왜 낱낱이 설명하지 못하는지 뭘 더 숨길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들은 “검찰도 마찬가지다. 성남시청·경기도청은 왜 압수수색하지 않고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는 왜 압수하지 않나”며 “모든 증거자료들이 흘러넘칠 성남시청을 그냥 두고 있는 것은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경찰수사의 지지부진과 부실 수사,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회피 등 더이상 지금의 수사기관에 맡겨둬서는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며 ‘대장동게이트’ 관련 사건진실을 파헤치고 관련자들을 엄벌하기 위한 특검을 요구했다.

한편 이들의 요구는 △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즉각 수용 △성남시청 즉각 압수수색 △관련자를 전원 즉각 체포 구속 △화천대유 자산 동결하고 범죄수익 몰수 △특검 수용 그날까지 강력히 투쟁 등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