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2차 서면회의

제8기 바른언론독자위원회 2차 지면평가회의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대면회의가 아닌 서면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8기 위원들의 서면 평가의견서들.
제8기 바른언론독자위원회 2차 지면평가회의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대면회의가 아닌 서면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8기 위원들의 서면 평가의견서들.

거제신문 제8기 바른언론독자위원회 2차 지면평가회의가 코로나19 거리두기 시행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면으로 열렸다.

이번 서면회의에는 위원 20명 중 김의부 위원장과 김영춘·김백훈·김형만·배동주·정형국·김행일·전기풍 등 8명이 3분기 발행된 신문에 대해 평가의견서를 제출했다.

위원들은 시리즈로 보도된 거제 성곽·거제형 신(新) 새마을운동 '심심팔팔'·거제 한컷 등 기획 취재기사에 대해 지역언론으로서 존재가치를 높였다고 의미를 뒀다. 

또 거제 쓰레기 심각성에 대해 거제방송유튜브에 시리즈로 방영된 영상이 시민들에게 경종을 울렸으며 해결책도 함께 보도해 주길 요구했다. 그러면서 내년 거제시장선거 보도에 있어 공정성과 조선 인력 확충 방안 등에 대해서 보도를 당부했다.    

김의부 위원장은 "거제에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이번 2차 회의는 서면으로 대신한다"며 "거제에서 가장 전통있는 지역언론사로서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를 바르게 전달하고 문화·예술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보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지면평가 서면 회의내용이다

● 김의부 위원= 1433호(8월2일)과 1436호(8월30일)에 옛거제군 청사인 고현동주민센터 석조건물이 철거가 아닌 보존으로 가닥이 잡혀 갈수 있도록 보도해 성과를 이뤘다. 1435호(8월23일) 거제쓰레기 실태 보도는 행정당국과 지역민의 관심이 촉발됐다. 지속적인 보도와 고현동 서문고물상 주변 환경정화에 대해 보도 바란다. 

1437호(9월6일) 거제도민의 환도와 임진왜란 보도에 맞춰 시청내 '임진왜란전몰의병위령비'를 세워 후손들이 기억할수 있도록 당위성에 대해 보도 바란다.  

● 김영춘 위원= 1434호(8월16일)에 거제 한컷 '학동 용바위·해송'은 접근하기 위험한 곳으로 기사를 보고 찾아간 시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안전사고 등 위험성을 함께 알려주기 바란다. 

1435호(8월23일)에 해양쓰레기 심각성은 거제신문유튜버로도 제작돼 시민의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현시가지 간판정비 필요 기사도 잘 다뤘다. 관광지 광고물에 대한 후속 기사가 필요하다. 

1438호(9월13일)에 거제맹종죽은 앞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거제 맹종죽을 알릴수 있도록 후속 보도해 주기 바라며 1439호(9월13일)에 둔덕기성은 '거제 둔덕기성'으로, 사적 제590호는 '사적 509'호가 바른 표기로 국가사적 표기에 신중을 기해 주기 바란다.

● 김백훈 위원= 1436호(8월30일)에 출생아수 4년만에 반토막은 '반토막'은 사람에게는 적절치 않고 어감이 나빠 '절반' 등의 표현이 맞다. 1434호(8월16일) 존폐위기 거제군 옛청사는 고현동사무소 신축에 있어 시행정의 역사적인 건물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행정이나 시민들이 신중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후속기사를 바란다.

● 정형국 위원= 1433호(8월2일)에 상문중학교 신설은 정리가 잘돼 시민들이 많이 공감한다. 대우·삼성조선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트고 육성정책에 대해서도 보도해주기 바란다. 

1434호(8월16일)에 고수온 어류폐사는 남해해양연구소장의 인터뷰를 함께 게재해 현장성을 살려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거제까지 48일이 걸린다는데 해양피해 심각성과 행정의 대비책 등을 보도해 주기 바란다. 

1438호(9월13일)에 내년 거제시장 후보는 너무 많은 후보군이 난립 돼 있고 거제에는 외지출신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지역출신들만 후보에 올라 있다는 지적이 있다. 기업인들이 거제의 수장이 돼야한다는 일부 여론도 있는데 이 부분을 취재해 주기 바란다.  

● 배동주 위원= '다시 만나보는 그때 그사람' 코너는 10년전 신문에서 만났던 분을 지금 다시 취재해 그간의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묻어나 좋았다. 거제 성곽 시리즈 기획보도는 역사 유적 보존이 지역의 문화적 자부심이 되도록 경종을 울린 점에서 의미심장했다.

● 김행일 위원= 1435호(8월23일)에 거제 쓰레기 실태 보도와 거제신문 유튜브 낚시객편 동영상을 본 단체·시민들이 바다청소에 나서 미디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거제시민 10%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했는데 거제형 국민재난지원금이 경남 도내에서 최초로 지급됐다. 추가로 재난지원금을 받게 된 시민들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해 주면 좋겠다.

● 전기풍 위원= 1435호(8월23일)에 거제 해양쓰레기 심각성은 거제신문 유튜버로도 제작돼 보이지 않는 바닷속 쓰레기의 심각성까지 보도해 좋았다. 환경살리기는 시민 대부분이 공감하지만 많은 예산이 뒤따라야 하는 문제가 있다. 현상만이 아니라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해 나갈 수 있는 보도가 돼야 한다. 

대우·삼성조선 신규 인력 구하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어떤 인력이 왜 필요한지, 시 행정에서 맞춤형 노동정책이 무엇인지 심층보도해 주기 바란다. 

● 김형만 위원= 1433호(8월2일)에 거제교육청은 '거제교육지원청'으로, 피서객 증가로 해수욕장 긴장은 '방역당국 긴장'으로, 1436호(8월30일)에 거제개발공사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로, 9월16일부터 임기 시작은 '9월17일부터 임기 시작'으로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한다. 

1439호(9월27일)에 '거제 연장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이기는 하나 '거제 연장'이 확정된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 '그때 그사람' 코너는 당사자에게는 영광과 환희를, 신문사에는 애독자와 충성고객을, 지역민에게는 존경을 불러일으키는 모범 코너라고 생각된다. 

● 김동성 대표= 영상 전문기자가 한 명뿐이어서 거제 쓰레기 문제를 10편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로 방영하는데는 인력과 장비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거제 성곽과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기획취재 보도도 마찬가지다. 

이번 서면 회의자료를 토대로 더욱 노력하겠으며 후속보도 부분도 잘 챙기겠다. 거제신문은 항상 열려 있으므로 여러 위원들도 거제신문의 눈과 귀가 돼 언제라도 고견을 전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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