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해결·도로 개선·수월천 재해예방사업 등 건의
독봉산 타워 전망대 등 수양동 비전 2030도 제시

지난달 30일 수양동주민자치회가 지역내 주요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소통 지역구의원 간담회'를 개최, 지역민들의 다양한 건의·요구사항 등이 쏟아져 나왔다. 사진은 송오성 도의원이 주민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지난달 30일 수양동주민자치회가 지역내 주요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소통 지역구의원 간담회'를 개최, 지역민들의 다양한 건의·요구사항 등이 쏟아져 나왔다. 사진은 송오성 도의원이 주민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거제시 수양동 주민자치회(회장 이민우)가 지난달 30일 주관한 수양동 주요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소통 지역구의원 간담회'에서 지역민들의 다양한 건의·요구사항이 쏟아졌다.

지역구 출신인 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장을 비롯해 윤부원·박형국 의원과 송오성 도의원, 옥성계 수양동장, 수양동주민자치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도로와 인도 개선방안 △근린공원 조성 △상습 침수지역 해결방안 △하수관거 정비사업 조기착공 등을 집중 거론하며 사업 진행 상황과 해결방안 등을 물었다.

주민들은 수양동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은 제대로 된 도로와 인도 개선사업이지만, 거제시는 사업비가 없어 장기 검토 또는 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수월천 재해예방사업 등 주변 여건 변화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만 한다면서 해결을 요구했다.

이어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리면 수월천과 수양천 일대 도로와 상가·주택 등이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상습침수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주거환경 개선과 수질보전을 위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조기착공과 빠른 근린공원 조성 등을 주문했다.

특히 내년에 예정된 수월천 재해예방사업을 앞두고 현재 진행되는 실시설계 용역과 관련해 주민들은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하천 둑을 높이는 것보다 하천폭을 두배 이상 넓혀야 효과적이라고 했다. 또 하천 바닥면이 10여년 전보다 3m 가량 높아졌기 때문에 바닥면을 굴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도 주민들은 수양동 비전 2030으로 △수월천 친수시설 조성 및 생태하천복원사업 조기 착공 △아름다운 하천 이음산책로 조성(수양·고현·연초천 산책로 이음사업) △독봉산 타워전망대 및 걷고 싶은 등산로 조성 △수양동 근린공원 및 다목적광장 조성 △수양동 행복센터 건립 등을 주장하며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의원들은 현안들을 일일이 짚어가며 현재 추진 상황과 애로점, 해결해야 할 문제점 등을 설명하고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영문 의장은 "의원들은 사업 예산 편성과 집행을 직접 할 수 없어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줄 수는 없지만 민의의 대변자로서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사업들도 있고, 시간을 갖고 대처해야 할 사업들을 검토해 충실히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