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법·안전체계·비상시스템 등 삼박자 갖춰

▲ 대우조선해양에서 지난 9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조중인 이지스 전투함의 종합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교과서에 기술하는 등 영토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www.dsme.co.kr)에서도 국토방위의 큰 역할을 할 이지스 전투함의 비상 소방훈련을 펼치며 완벽건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직원 2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지스함 화재 및 비상사태를 대비한 종합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건조중인 이지스함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가상, 이를 초기에 진압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직원들은 화재발생시 긴급 대피 요령과 소방대의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을 익혔다.

특히 신속한 화재진압과 대피로 실제 상황에서도 건조중인 이지스함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진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완벽한 안전·비상시스템 구축은 물론 탁월한 공사 진행으로 국가의 주요 전략무기인 KDX-III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지스 전투함의 완벽한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은 이지스함의 핵심인 이지스 전투체계 장비의 블록 단계 선행 탑재를 ‘세계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이 작업은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첨단 시스템 설치 작업인데다 탑재 후 장비 보호 등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되는 탓에 지난 20여년간 세계에서 건조된 100여척의 이지스 함에서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같은 철저한 준비로 300개가 넘는 이지스 전투체계의 주요 장비를 블록 단계에서 선행 탑재해 전체적인 공정도 빨라지게 됐으며 쉽고 안전한 작업도 가능해졌다.

세상의 그 어떤 창이나 화살도 뚫을 수 없고 벼락도 막아낸다는 그리스 신화 최고의 신인 제우스가 지니고 있는 방패의 이름을 따 명명한 이지스 전투시스템은 광범위한  작전지역과  대함·대공 미사일 방어력, 탁월한 대잠 전투능력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방어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0월 진수를 목표로 최고의 기술을 요하는 이지스 전투함 건조를 위해 안전, 비상시스템 점검은 물론 다양한 신공법 개발과 도면 표준화 등 앞선 시공 능력으로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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