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노조, 당사자참여 통한 투명한 매각 촉구

대우조선노동조합이 당사자참여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0일 대우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매각 당사자인 대우조선노동조합과 전문경영인을 배제한 기습매각발표는 경영과 생산,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산업은행의 대화의 창구는 대우조선노동조합”이라고 강조하면서 “산업은행이 골드만삭스와의 계약을 포기할 때도 대우조선노동조합과의 소통구조는 차단돼 있었고 해외매각을 포기한 현 시점에도 일방적으로 해외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우조선 매각 진행절차는 사전 공유 속에 정책방향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산업은행이 외국기업의 입찰참여는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기술유출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방산부문과 기타부문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합매각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인수후보군 중 외국자문사를 선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보호 장치나, 정보유출에 대한 제거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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