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위원회 심의 통해 강경원·김경문·이미숙 주무관 선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달 31일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을 선정했다.

지난달 25일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발된 영광의 주인공은 강경원(경남도교육청)·김경문(한국나노마이스터고)·이미숙(진주교육지원청) 주무관이다.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는 위원회 전자결재 활성화와 물품관리의 혁신·학교 소규모시설 공사 설계업무 지원을 위한 지역건축사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사례 등이 뽑혔다.

경남도교육청 교육정보과 강경원 주무관은 수년간 계속돼 오던 위원회 결재를 전자결재 방식으로 개선해 대면 결재 최소화로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행정업무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 전자결재로 업무 절차 간소화·문서보존 등 유실 방지에 효과적·종이 없는 문서로 업무환경 개선·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 전자결재 활성화는 올해 ‘경남교육청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선정돼 추진중이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김경문 주무관은 김해 경원고 재직 당시 시설환경개선공사에 따른 이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물품운용 관리계획을 총괄 수립해 23년간 방치된 시설물의 적극 철거로 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사례다.

현장실사로 전 교직원의 참여를 유도해 학교에서 간과할 수 있는 물품관리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해 교육활동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진주교육지원청 이미숙 주무관은 경남교육청 최초로 지역건축사협회와의 건축설계 협약(MOU)을 통해 학교 소규모시설 공사 설계업무를 지원, 학교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결한 사례다.

낙찰 차액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 및 소규모공사에 대한 건축사의 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해, 도내 타 교육지원청에서도 벤치마킹 하고 있다.

선발 절차는 공문과 도민 추천을 통해 10명이 접수돼 결격사유 조회와 누리집 공개검증을 거쳤다. 1차 실무 심사를 통과한 5건의 사례에 대해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최종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3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교육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공개투표(국민생각함)를 처음으로 진행해 교직원·학부모 등 도민이 직접 우수공무원 선정에 참여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다양한 행정 수요와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처해 업무에 탁월한 실적을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하고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반기별로 선발하고 있다. 선정된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교육훈련 우선선발·일반직에게는 전보점수 가점 등 인사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조영규 정책기획관은 “이번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이 공무원의 자긍심 고취와 적극행정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수사례가 전 기관에 파급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하반기에도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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