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3,600만원 상당, 매월 유류비 지원 약속

▲ 지난달 27일 삼성중공업(주)이 거제지역 자활센터에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했다.

삼성중공업(주)이 거제지역자활센터(대표 진선진)에 시가 3,6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 차량 1대를 기증했다.

지난달 27일 옥포사회복지관 광장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성환웅 삼성중공업 총무부장은 진선진 센터장에게 이동목욕차량증서를 전달했다.

또 이동 목욕서비스가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도록 매달 차량운행을 위한 유류비 20만원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거제지역자활센터에서 ‘거제 돌봄 재가 장기요양기관’을 경상남도로부터 지정받아 방문 요양 및 목욕사업 확대 추진계획에 의해 목욕 전용 특수차량을 구입코자 했지만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소식을 접한 삼성중공업측이 목욕차량을 구입해 거제지역자활센터에 기증, 거제 돌봄 재가 장기요양기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탰다.

성환웅 총무부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 건강상담과 목욕수발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너무 힘든 일” 이라며 “거제지역자활센터에 기증되는 목욕차량을 통해 목욕수발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편하게 서비스를 받고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이동목욕차량 기증식으로 거제지역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자들에게 기쁨을 전하며 건강복리증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한 이동목욕차량은 거제지역자활센터의 장기요양보험사업단에 배치돼 거제 지역의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중 거동불능노인(1등급~3등급) 가정을 방문, 숙련된 요양사 3~4명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목욕지원사업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인 노인중 노인성질환자(치매·중풍 등 1~3등급자)로 연중 이용 할 수 있으며 1회 방문목욕료는 7만1,290원(본인부담 15%, 건강보험공단 8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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