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초교, 인성교육으로 학생 변화 실감

장목초등학교(교장 윤일광) 학생들이 배꼽인사를 통해 인성교육은 물론 학습능력까지 향상되는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배꼽인사란 두 손을 모아 배꼽 위에 살포시 올리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장목초교생들이 배꼽인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강조하는 윤일광 교장이 아침조회 시간 학생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며 배꼽인사 전파에 나섰기 때문이다.

윤일광 교장은 “인성의 기본은 ‘예(禮)’와 ‘경(敬)’”이라면서 “‘예’가 먼저 몸에 익숙해져야 ‘경’으로 발전한다. 예를 배우는 기본으로 배꼽인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꼽인사를 시작한 지 1년 남짓 지난 현재, 장목초교생들은 교사는 물론 외부 손님, 그리고 이웃 어른에게 배꼽인사를 하는 등 튼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부터 교사들의 수업 열의도 더욱 높아져 학습능률까지 오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장목초 교사들은 “학생들이 반갑게 인사 하며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업 중 하나라도 더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예전에 생활지도를 하면 나쁘게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버릇없이 행동하는 학생도 줄어드는 등 배꼽인사의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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