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물자 DOWN 20% 운동’ 추진 통한 경비절감에 총력

▲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장기화 되고 있는 고유가 극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전사적인 물자 절감 대책을 마련하고, ‘물자 DOWN 20% 운동’ 포스터를 부착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www.dsme.co.kr)은 최근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되는 외부 환경의 심각성을 감안, 획기적인 물자 절감 대책을 마련하여 6월부터 전사적인 실천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응 방안의 골자는 ‘물자DOWN 20% 운동’ 생산의 본원적 활동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물자 절약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 수치로 밝힌 것이다.

우선 1단계로 구매 물량 20% 줄이기에 나섰으며, 후속 단계로 실 사용량 20% 절감, 우수 사례 발굴 및 전사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물자 DOWN 20% 운동’ 추진은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기록하는 등 외부 환경 변화의 파고가 수년째 ‘순항’중인 조선업계의 호황마저 위협하는 우려를 적극 제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원유와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 압력이 무려 21%에 달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 고유가 시기 때 마다 반복되는 의례적 대응 차원을 탈피하여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각 조직별 물자 절약 목표 달성치 점검을 제도화 하는 등 이번 기회에 ‘절약 마인드’를 회사 경영 시스템 속으로 완전히 끌어 들일 계획이다.

또한 물자 절약이 단순한 회사 비용절감 차원이 아니라 국가 경제, 나아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임을 전사적으로 알려,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구체적 실행의 일환으로 3R 활동(절약·재활용·재사용)을 비롯, 사무용품/소모성 용품 줄이기, 회사 출퇴근 버스 이용하기, 경비절감 인센티브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지원총괄 김동각 부사장은 “ 젊은 시절 접했던 ‘닦고 조이고 기름 치자’는 투박한 구호에 담긴 마음이 새삼 절실하게 느껴지는 때”라며 “예전 어려웠던 시절 종이 한 장, 전등 하나 아꼈던 절약 습관을 되살려 이제는 정신적 차원에서의 절약 운동으로 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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