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흑암 북방 0.5해리 해상에서 A호(10톤급·기타선·승선원 3명)가 침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 9시13분께 이같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연안구조정·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A호는 흑암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을 회피하기 위해 흑암 근접 운항 중에 ‘쿵’ 소리와 함께 선저에 충격을 받고 기관실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발견, 선장이 마산VTS를 경유해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A호의 선저 약 140㎝의 파공 부위를 확인하고 응급 방수조치 후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병행하면서 A호를 마산 원전항으로 예인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빠른 신고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해상에서 선박사고 발견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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