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등교에 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지난 9일 '교육 회복을 위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학기 학사운영을 집중방역주간과 그 이후로 나눠 점진적으로 등교를 확대하기로 했다. 소규모 학교나 농·산·어촌학교는 집중방역주간엔 1~3단계에서도 전면등교가 가능하고, 그 이후엔 모든 단계에서 전면등교가 허용된다.

또 유치원, 초 1~2학년, 고3, 특수학급(학교)은 2학기에도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매일 전면등교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맞지 못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전면등교 우려가 심각하다.

지난 12일 거제제일고등학교는 8월17일 개학일부터 1·2·3학년 전면 등교를 공지했다.

통합 버스 노선의 추후 문자발송을 예고한 후 전면등교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한 2학기 등교확대 관련 방역전문가 온라인포럼 실시를 리로스쿨 사이트의 알림사항으로 안내했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2학기 등교확대 조치와 관련해 학교 구성원이 갖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궁금점을 해소하고자 8월11일 2학기 등교확대 관련 방역 전문가 온라인 포럼을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영상을 통해 '2학기 등교확대 관련 방역 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거제제일고는 이밖에도 3학년 학생들과 학교장을 포함한 교사들의 백신 2차접종이 완료했다.

만18세가 되지 않아 백신을 맞지 못한 고 1·2학생들로 하여금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자 개학 1주일 전부터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자가진단을 반드시 실시해 개학 전 학교 방역 관리에 협조할 것을 전달했다. 또 자세한 코로나19 예방 수칙도 안내했다.

하지만 '4차 유행', 그리고 '델타 변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면등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담스러운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안전한 온라인 수업 및 등교 선택권이 주어지길 희망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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